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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매화축제를 품은 쫓비산 등산코스

    광양 매화축제, 다들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으시죠? 매화꽃구경을 실컷 할 수 있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쫓비산 등산코스를 추천합니다.

    3월 만개 시즌으로 홍매화부터 백매화까지 질리도록 구경이 가능합니다. 평소에는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등산지지만 매화꽃 봄철 되면 매화축제 입구 들어가는데만 3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차로 붐빈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쫓비산 등산코스는 소학정주차장에서부터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인데요.

     

    온통 주변이 홍매화와 팝콘같은 백매화로 만개해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고 싶은 등산코스예요.

     

    바로 앞에는 섬진강 자전거길이 위치해 있어서 쫓비산을 오르다 보면 이렇게 환상적인 리버뷰도 느낄 수 있답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마을 전체가 매화꽃으로 둘러싸여 있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방문 전에 찾아보니

    홍쌍리 청매실농원은 매화 박사인 '홍쌍리'님이 손수 매화밭을 일궈서 마을을 만들었다고 해요.

     

    매화 하나에 한 사람의 인생을 바친 결과가 이런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니 경이롭기까지 하더라고요.

    이런 환상적인 뷰를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죄송하기도 했네요.

     

    울긋불긋한 연지곤지를 찍은 새신부의 모습을 닮은 홍매화와 팝콘같이 귀엽게 생긴 백매화, 푸르른 빛깔을 띄는 청매화까지 다양한 매화꽃들이 즐비해있어서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던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었어요.

     

    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인하여 매년 광양 매화 개화시기는 달라지고 있는데요. 보통 3월 초에서 말까지가 만개 시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특히 광양 매화축제 시즌에는 주차가 서울 한강대로보다 막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매화 꽃구경은 평일에 다녀오시는 것을 권장해요.

     

    매화 품종이 다양해서 이곳저곳 사진 찍기가 굉장히 좋았던 광양 쫓비산,

     

    친구나 연인 그리고 가족과 다녀오면 좋을 봄 여행지, 광양 쫓비산

    쫓비산 등산코스 그리고 주차 꿀팁까지 공유하니 참고하셔서 의미 있는 봄꽃 구경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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