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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비주소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로 1253 (내장산 국립공원)

    ✔ 등산코스 : 내장사 ~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신선봉 정상 ~ 신선삼거리 ~ 까치봉 입구 ~ 내장사 원점회귀

    ✔ 산행거리 : 16.38km

    ✔ 산행높이 : 900m

    ✔ 산행시간 : 약 7시간 (휴식 포함)

    ✔ 등산준비물 : 등산복, 등산화, 식수, 도시락, 장갑, 무릎보호대, 모자 등

     


     

     


     

     

    어쩌다 보니 내장산 5봉 종주를 하게 된 그날, 내장사를 들머리로 잡은 내장산 등산코스였는데 불출봉부터 길을 잘못 들어서 발견한 등산코스다.

    내장사에서 시작해서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까지 찍고 다시 내장사로 복귀하는 원점회귀 등산코스였다.

     

    의도했던 바는 아니었지만 그 유명한 내장산 9봉 종주 중에서 5봉 종주 완등을 하게 되었던 의미 있던 날.

     

     

     

    내장산은 본래 영은사 절의 이름을 본따서 영은산이라고도 불렸는데, 호남의 5대 명산답게 단풍명소로도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안 내(內), 감출 장(藏)을 써서 산 안에 감춰져 있는 것이 많다고 하여 내장산이라고 불렸다는 썰도 있다.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연자봉, 장군봉을 통틀어 내장산 9봉 종주라고 부르는데얼떨결에 계획에도 없던 5봉을  찍게되어버렸다. 가을에 방문했던 내장산 등산코스라 단풍이 아름다웠고평일에 다녀와서인지 사람이 생각보다 없어서 내장산을 돈 주고 빌린 마냥 재미있게 산행했다.

     

     

     

    등산 전에는 항상 등산 모자부터 등산복, 등산화, 등산가방, 충분한 식수와 간식, 두꺼운 양말 등

    필수로 챙겨야 할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고 또 챙긴다.

     

     

     

    내장산 등산코스 추천해달라고 질문이 간혹 들어오는데, 내장산 등산코스는 자기가 어떤 곳으로 들머리, 날머리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른 산보다 유독 등산코스가 많은 편이다. 주로 짧고 굵은 내장산 최단코스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내장산 5봉 종주를 해보고 나니,

    가을 산행으로는 무조건 넉넉한 시간차를 두고 내장산 종주를 하는 것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내장사에서 불출봉 그리고 망해봉까지는 최대 경사도가 50 도인만큼 급경사라 등산 초보에게는 조금 버거울 수도 있겠다.

    내가 선택한 내장산 5봉 종주 코스 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구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내장사부터 불출봉, 그리고 불출봉부터 망해봉 구간을 주저없이 말할 거다.

     

     

     

    그래도 늘 그렇듯이 신이 주신 미친 자연의 뷰에 또다시 감탄하고 감탄한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싹 다 잊고서 황홀할 정도로 행복한 순간.

     

     

     

    가을에는 단풍 구경하러 가는 내장산이지만 이왕이면 신선봉 정상까지 해발 763m의 내장산 최고봉까지 올라보라고 권장하고 싶다.

    내장산 5봉 종주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니 내장산 9봉 종주도 조만간 도전해야겠다.

     

     

     

    오랜만에 기분 내보고 싶어 집에서 만들어온 유부초밥.

    내장산 신선봉에서 먹는 맛은 그 어떤 맛과도 맞바꿀 수 없다.

     

     

     

    내가 오른 내장산 등산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지도 않고 난도가 높은 편이라 잘 가지도 않는 코스지만

    서래봉부터 불출봉, 까치봉 그리고 신선봉 정상까지 가는 내장산 백미코스도 추천하고 싶다.

     

     

     

    실제 본인이 주도했던 산행 고도인데 올라갔다 내려갔다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었다.

    내장산 등산코스들은 대부분 이런 식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싶다면 저처럼 내장산 종주 추천!

     

     

     

    고됐던 7시간 산행을 마치고 내장산 원점회귀로 복귀했다. 신기한 경험도 했는데 내장산에 상주하고 있는 것 같은 백구가

    길이 어두워지니 어디선가 나타나서 우리를 주차장까지 길 안내를 해주고 홀연히 사라졌다.

     

    내장산 산신령인가 싶었는데 사람처럼 태연하게 길을 끝까지 안내해 준 백구 녀석.또다시 보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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